4~5급 간부공무원 대상 청렴도 평가, 조직 전체 청렴문화 확산 나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구정 운영의 핵심리더인 고위공무원의 청렴성 유지와 솔선수범 유도를 통한 조직 전체에 깨끗하고 투명한 청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국장과 과·동장 등 5급 이상 간부공무원에 대한 청렴도 평가를 진행한다.
이번 평가 대상자는 4급 국·소장 7명을 포함, 총 50명으로 국민권익위원회 평가 표준모형에 따라 상급자, 동료, 하급자로 구성된 내부평가단의 설문평가와 계량지료평가 및 자가진단 평가를 합산, 진행하게 된다.
내부평가단은 피평가자 1인당 상급자 1명, 동료 5명, 하급자 20명 등 총 26명으로 구성되며 각각 20%, 30%, 50%의 가중치를 적용한다.
평가단은 최근 1년 동안 3개월 이상 함께 근무한 직원 또는 공통부서 직원 등 객관성과 적정성을 확보· 선정, 설문은 온라인 무기명 비밀투표로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해 평가의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주된 평가분야는 공정한 직무수행, 직무과정에서 부당이득 수수, 건전한 공직 풍토 조성 등 직무청렴성과 사회 지도층으로서의 청렴실천 노력 및 솔선수범 등 총 19개 항목이다.
이와 같은 내부직원의 설문평가와 더불어 세금체납 여부, 교통법규 위반 등 법규 준수 여부 5개 항목을 계량화, 종합평가하게 된다.
또 주변인이 인식하기 어려운 사항은 간부공무원 스스로 자가진단평가를 병행 해 평가결과 비교를 통해 간부공무원 스스로 청렴취약분야를 자율관리토록 유도한다. 단, 평가결과는 본인에게만 통보되고 징벌목적이 아닌 자기관리 자료로만 활용되도록 할 예정이며, 차후 공정성 검증 후 인사부서에서 인사·성과에 반영을 검토할 계획이다.
양천구는 클린신고센터, 부조리신고센터와 같은 다양한 부패신고제도부터 업무추진비 공개, 청렴식권제 등 다양한 청렴시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또 새롭게 시작하는 민선 6기에는 클린행정을 위한 옴부즈만 제도와 책임행정 완수를 위한 정책실명제 도입도 검토 중에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하게 되는 간부 청렴도 평가가 조직을 더욱 맑고 투명하게 하는 기폭제의 역할을 하길 바라며 나아가 주민 모두가 행복한 청렴 양천을 완성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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