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이스라엘이 20일(현지시간) 가자 지구에 대한 공세를 한층 강화했다.
이에 따라 이날만 최소 5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졌다고 USA투데이가 가지지구 보건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13일째이자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 3일째인 이날 현재까지 팔레스타인인 410명이 목숨을 잃고 3000명이 부상당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울러 이스라엘에서도 군인 5명, 민간인 2명 등 총 7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가자에 진입한 이스라엘군은 현재 불도저 등을 동원해 이스라엘로 이어지는 지하터널을 찾아내 파괴하고 있다. 최대 깊이 30m에 이르는 이 땅굴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공격을 위해 비밀리에 판 것이라고 이스라엘은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인은 지하터널은 생필품을 보급받는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지하터널 12개 이상을 발견해 파괴했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지난 8일 이후 1100개의 로켓포 발사대를 포함해 가자 지구에서 2350의 공격 목표를 타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은 이날 국제적십자사가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2시간의 임시 휴전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으나 1시간도 채 안돼 상대방이 먼저 합의를 깼다며 공방을 재개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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