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를 만든다.
위원회 산하에는 권력·자본·기회 등 3대 독점과 정관·승자·연고 등 3대 독식 구조를 타파하고 대책을 마련할 희망사회추진단과 대한민국 각 영역에서의 안전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할 안전사회추진단을 두기로 했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은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나와 있는 인간존엄 사회 구현과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이라는 헌법 가치를 실현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정책위원장은 또 "4·16 이전의 대한민국이 구조적으로는 정치 부분에서 권력독점, 경제 부분에서는 자본독점, 사회교육 부분에서는 기회독점이 심화된 나라였고, 그 현상으로써 정관독식, 승자독식, 연고독식이 자리 잡고 있었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각 영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여러 가지 불안 징후들을 사전에 철저히 점검하고 그 대책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다고 봤다"면서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 설립에 대한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안전사회추진단은 전국을 순회하면서 현장점검을 벌이고 각 시도당별로 안전추진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당내에는 국민안심 전화를 개설하고 국민안전 예산을 편성할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기로 했다. 또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특별법'을 제정한다는 계획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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