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LG의 오른손투수 이동현(31)이 올스타전 퍼펙트 피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8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 퍼펙트 피치에서 출전선수 여섯 명 가운데 네 번째로 출전해 총점 8점을 기록, 우승자가 됐다.
올스타전 퍼펙트 피치는 마운드에 오른 각 선수가 타석에 세워진 방망이 일곱 개를 향해 공을 던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쓰러진 방망이 한 개당 1점이 부여되고, 가운데에 세워진 붉은색 방망이를 맞힐 경우 2점이 주어졌다. 던질 수 있는 공은 총 스무 개. 제한시간은 1분이고, 득점의 총합이 가장 많은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이다.
이날 퍼펙트 피치에 첫 주자로는 양현종(26·KIA)이 나서 5점을 얻었다. 두 번째로 출전한 안지만(31·삼성)은 7점을 기록, 곧바로 순위를 뒤바꾸며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안지만의 선두 수성은 오래가지 않았다. 곧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동현이 8점을 얻어 선두로 올라섰다. 이동현은 이어 출전한 이태양(24·한화)과 박정배(32·SK)가 각각 4점과 5점, 마지막 주자 장원준(29·롯데)이 3점을 얻는 데 그쳐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한 차지한 이동현과 준우승을 한 안지만에게는 각각 상금 200만원과 100만원이 수여됐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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