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경찰과 해수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한 모텔에서 해수부 소속 사무관 박 모씨(51)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박 씨는 2008~2009년 해양문화조성사업과 관련해 최근 제주지검으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었다.
경찰은 박 씨가 검찰 수사로 인한 압박감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사선상에 함께 올랐던 퇴직공무원 권 모씨는 이미 구속된 상태다.
박 씨가 숨진 사실이 알려지며 해수부 공무원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앞서 군산항만청 소속 직원이 세월호 침몰사고 후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자살하기도 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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