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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중기적 가동률 상승 기대…목표가↑<동양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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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동양증권은 18일 강원랜드에 대해 중기적으로 가동률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최근 강원랜드에 관한 2가지 이슈는 양양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인들이 강원랜드의 성장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여부와 오는 8~9월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라고 언급했다. 결론적으로 전자는 아직 성장모멘텀으로 보기에 부족한 수준이고, 후자는 단기 주가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는 있더라도 올해 연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아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양양국제공항발 중국인 모멘텀은 아직까진 크게 의미 없는 수준"이라며 "향후 스키시즌에는 중국인 모멘텀을 일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한·중 양국간의 전면적인 무비자 협정이 체결돼 중국 단체여행객들이 강원도 지역에서 72시간 이상 머물 수 있게 되고, 강원랜드 카지노 게임환경도 테이블 증설과 최대베팅금액 상향이 이뤄지면서 중국인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준으로 개선돼야 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강원랜드 노조가 오는 8~9월 파업을 결행한다고 가정할 경우 올 3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3737억원, 영업이익 13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0.2%, 0.4%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3.7% 하락하는 것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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