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8일 바이오랜드에 대해 올해 각 사업부문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지형 연구원은 "바이오랜드의 주요 사업부문인 화장품원료와 건강식품원료, 의약품원료 부문 모두 안정적인 실적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바이오랜드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인 35%를 차지하는 화장품원료 부문의 실적 성장 기대감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올해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매출이 한중FTA 논의와 중국의 화장품 소비세율 인하 등 중국 정부의 정책적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크게 성장 중"이라며 "이에따라 화장품원료 매출의 61%가 아모레퍼시픽에서 나오고 한국콜마, 코스맥스와 같은 주요 중국향 수출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둔 바이오랜드의 매출 역시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타 사업부문 역시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건강식품원료 부문은 신제품 효과 등을 통해 올해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2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2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 늘어난 190억원, 영업이익은 19% 늘어난 32억원으로 추정되며 올해 13%의 매출성장과 20%대에 근접한 영업이익률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무산됐던 사모전문투자회사로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매각은 조만간 재개될 것이지만 펀더멘탈 변화가 없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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