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차두리 "박지성 결혼생활, 맨유 주전 경쟁보다 더 힘들 것"
축구선수 차두리가 결혼을 앞둔 박지성에 결혼 선배로서 조언을 건넸다.
17일 오전 11시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4 K리그 올스타전' 기자회견장에 박지성, 차두리, 이영표 등 축구스타들이 참석했다.
이날 차두리는 다음 달 결혼식을 앞둔 박지성에게 덕담을 해달라는 질문에 "내가 딱히 결혼에 대해 조언을 해 줄 위치에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며 운을 뗐다.
이어 "박지성은 잉글랜드 명문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선수생활 동안 주전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결혼 생활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전 경쟁보다 더 힘들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박지성은 "한 번 살아봐야 알 것 같다. 잘 살도록 노력하겠다"며 "예비신부 김민지가 이번 올스타전에서 결혼식장에서 걸을 수 있을 정도로만 뛰라고 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두리는 "그 말을 듣고 나니 박지성 선수가 결혼식을 제대로 치르기 위해서는 경기에서 나에게 오면 안 되겠다. 나에게 오면 곧바로 강력한 태클이 들어갈 예정이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박지성, 차두리, 이영표 등 축구스타들이 참여하는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의 경기는 오는 25일 오후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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