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보, 중국에 광동지점 설립…화남지역 영업 본격화

LIG손해보험이 17일 중국 광동성 광주시에 'LIG재산보험(중국)유한공사 광동지점'를 설립하고 중국 화남지역 영업을 본격 시작했다. 서정석 LIG손해보험 북경사무소장, 노문근 법인영업총괄 부사장, 소광수 광동지점장, 조철호 중국법인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LIG손해보험은 중국 광동성 광주시에 'LIG재산보험(중국)유한공사 광동지점'을 설립하고 중국 화남지역 영업을 본격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광동지점 오픈은 2012년 3월 지점 설립을 위해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에 내인가를 신청한 지 2년3개월여 만이다.광동지점은 LIG손보의 중국 화남지역 영업을 위한 교두보로 설립 첫해 매출 목표를 1200만 위안(약 20억원)으로 잡았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및 중국계 기업에 대한 영업에 집중해 조기 안정화를 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시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자동차보험 등 현지인을 겨냥한 개인보험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광동성은 많은 글로벌 기업과 공장이 운집해 있는 지역이다. 광동성의 손해보험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515억 위안(약 9조원)으로 중국에서 강소성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한국기업도 1000여개사가 진출해 있어 한국 보험사가 연착륙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LIG손보는 광동지점 설립에 앞서 2009년 중국 강소성 남경시에 중국 현지법인인 'LIG재산보험(중국)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지난해 약 1억 위안의 원수보험료 매출을 올렸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