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롯데케미칼은 지난 15일 전남 여수 시전동 외국인종합지원센터에서 다문화 카페 '나눔' 개소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주철현 여수시장과 안주석 롯데케미칼 생산본부장을 비롯, 시의회의장 및 기관단체장 30여명이 참석해 다문화 가정 여성들을 격려하고 다문화 카페 '나눔'의 발전을 기원했다.
결혼이주여성 일자리 창출과 자립, 자활을 돕기 위한 다문화 카페 '나눔'은 롯데케미칼이 여수시 외국인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센터 건물 1층 일부를 리모델링하고 카페 운영에 필요한 각종 기자재 등을 지원해 마련됐다. 카페 '나눔'의 운영을 위해 다문화 여성들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교육도 병행해 실시된다. 카페 운영에 따른 수익금은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다양한 배경과 사고를 가진 다문화 가정은 더 이상 외부인이 아닌 우리 주변의 소중한 이웃"이라며 "카페 '나눔'이 다문화 가정 여성들의 한국사회 적응과 경제적 자립에 많은 도움이 되어 인종과 국경을 넘어 서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본사 인근 지역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공부방을 정기 후원하고 있다. 또 대산공장, 울산공장에서는 주기적으로 불우 다문화 가정을 선정해 병원비 및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여수공장에서는 사택 부인회와 연계해 여수시 여성쉼터의 다문화 가정 여성들을 위한 재능기부를 펼치는 등 사업장별로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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