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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지사 후원회장, 문화재단 이사장 앉히니 인터넷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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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후원회장을 맡았던 홍기헌 전 경기문화재단 사무총장을 16일 경기문화재단 이사장에 앉힌 데 대해 인터넷에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일부는 큰 흠이 없다면 괜찮다며 두둔하고 나섰다. 남 지사는 부임 후 공식 산하기관장 인사로는 처음으로 현재 도지사가 맡고 있는 경기문화재단 이사장에 민간인 출신인 홍 전 사무총장을 임명했다.

이에 대해 아이디 'ACE0****'는 "역시나 어쩔 수 없네ㅉ 잠시나마 다를 꺼라 생각했던 내가 바보네"라며 강한 실망감을 보였다. 아이디 'nont***'는 "남경필 지사는 그래도 새누리당에서 괘안은 줄 알았는데 실망이네"라며 역시 이번 인사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외에도 ▲도지사+마피아, 도피아 아닌가? ▲쇼맨쉽 하나는 정치인중 1등감이네요 ▲벌써 저짓하니, 세상을 누가 바꾸나요. 세월호 이후 달라질게 없을 듯해요 등 이번 인사와 관련된 부정적 댓글이 올라왔다.

반면 일부 네티즌은 "언론인 출신에 전 경기문화재단 사무총장까지 했으면 큰 흠은 없는거 아닌가"라며 남 지사 인사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경기도는 그동안 도지사가 맡아오던 경기문화재단 이사장 자리를 민간인에 넘기기로 하고 올초 관련법을 개정, 이번에 초대 경기문화재단 민간인 이사장에 홍 전 사무처장을 임명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문화재단의 책임경영과 자율성ㆍ전문성 등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전문가를 임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경기도에서 이사장에게 지급하는 급여는 적은 편이며, 차량은 제공되지 않고, 업무추진비 역시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경기문화재단 이사장은 비상근 직책이긴 하지만 재단 이사회 의장을 맡고, 8개 기관 대표의 임명권을 갖는 막강한 자리다.


또 산하에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남한산성사업단, 어린이박물관,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경기창작센터, 백남준 아트센터 등 8개 기관을 두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도자재단 흡수통합이 검토되고 있다. 이럴 경우 도내 문화단체 중 가장 크고, 26개 공공산하기관 중에서도 공룡 기관으로 태동하게 된다.


경기문화재단의 이사장을 민간인으로 하는데 대한 부정적 시각도 크다. 그간 일부 기관의 이사장들이 민과 관의 괴리를 좁히지 못한 채 따로국밥처럼 조직을 꾸리면서 적잖은 잡음이 터져나왔기 때문이다.


현재 이사장을 둔 문화단체는 한국도자재단과 경기문화의전당이다. 한국도자재단은 강우현 이사장 부임 후 이천에 있는 직원이 강원도 남이섬까지 결재를 받기 위해 출장을 가는가 하면 일부 대표와 이사장 간 갈등이 표출되기도 했다.


또 조재현 경기문화의전당 이사장은 대학 출강, 중복 급여 수령, 업무추진비 전용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강 이사장과 조 이사장은 남경필 경기도지사 부임 후 사표를 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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