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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유통단계 축소로 가격 낮춘 고등어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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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최근 어획량이 줄어 가격이 오른 고등어를 롯데마트가 선단 직거래 등 유통단계를 축소해 싸게 판다.


롯데마트는 가격을 30% 가량 낮춘 '제주 생물 고등어(300g 내외)'를 17일부터 23일까지 마리당 2000원에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선단-위판장-도매업체-물류센터' 등의 유통단계를 '선단-물류센터'로 대폭 축소해 중간상인의 이윤, 창고ㆍ물류ㆍ포장비용 등을 절감, 고등어 가격을 30~40% 낮췄다.


특히 직거래를 통해 경매 과정 없이 원물을 확보해 경매ㆍ중매 수수료, 물류 비용 등을 없앴으며 유통단계를 줄이면서 신선도를 높였다는 게 마트의 설명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달 1~15일 고등어 어획량은 812t으로 전년 동기 1890t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고등어 평균 가격(1kg)은 4013원으로 전년 동기간 2747원 대비 46% 가량 상승했다.


김영태 롯데마트 대중생선팀장은 "신선식품의 경우, 산지 물량 변화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만 유통단계 개선을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다"며 "고등어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어종의 유통단계를 개선해 소비자 가계 부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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