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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모 "올리고당·물엿, GMO 표시 전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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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올리고당·물엿 등 당류 제품에 유전자 변형 농산물(GMO) 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표기가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시중에 판매되는 옥수수를 원료로 한 올리고당·요리당·물엿 등 2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유전자 변형 농산물 용 여부를 알 수 있는 GMO 표시 제품은 없었고, 원재료나 원산지 표시도 부실했다고 15일 밝혔다.

식용 GMO 옥수수는 2013년 브라질(1억8567만1000t), 2014년 미국(1억6880만9000t)에서 가장 많이 수입됐다. 한국은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식용 GMO를 수입하고 있고 GMO표시는 의무화돼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3개 제품 중 원재료로 옥수수가 표기된 제품은 10개에 불과했고, 원산지 표기도 안 돼 있었다. 다만 6개 제품만 원산지를 수입산으로 표기했을 뿐이다. 특히 원재료에 올리고당, 물엿, 원당, 과당 등으로 표기해, 아예 원재료나 원산지 파악이 불가능했다.


조사 대상은 CJ제일제당, 오뚜기, 대상 청정원, 동원홈푸드, 해표식품, 삼양제넥스, 이마트 등의 제품이다.


소시모 관계자는 "과자나 음료 등 최종 제품에 올리고당 등 당류가 빈번하게 사용되는 상황에서 제품에 포함된 원재료와 원산지를 확인할 수 없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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