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독일 축구전설' 마테우스 "브라질, 네이마르 없어서 졌다는 것은 핑계"
독일 축구전설 로타르 마테우스(53)가 브라질 축구에 일침을 놓았다.
마테우스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독일 우승의 주역으로 월드컵 역대 최다 출전 기록(25경기)을 보유하고 있다.
마테우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언론매체 '르 저널 두 디망쉐'와의 인터뷰에서 "브라질은 징징 짜는 것처럼 들린다. 칠레가 탈락했을 때도 울었고, 독일한테 졌을 때도 울었다"면서 "그들은 강한 남자라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브라질은 지난 9일 독일과의 4강전에서 1대 7로 패배해 악몽의 역사를 썼다. 이날 경기에는 척추골절 부상을 당한 네이마르와 수비수의 핵심 티아고 실바가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했다.
마테우스는 많은 브라질 사람들이 네이마르의 부상을 패배의 원인으로 돌리는 것과 관련해 "네이마르가 빠진 것이 프랑스에 리베리가 없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콜롬비아 사람들이 팔카오가 없어서 졌다고 한 말을 듣지 못했다. 어처구니없는 행동으로 부상을 당했지만 네이마르가 죽은 것은 아니다. 팀은 선수 한 명보다 강하다"고 일침을 놓았다.
2014 월드컵 개최국이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브라질은 13일 네덜란드와의 3, 4위전에서도 0-3으로 패해 4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마테우스 발언을 접한 네티즌은 "마테우스, 맞는 말이네 그러니가 마피아들 그만두길" "마테우스, 독일은 항상 묵직한 무게감이 있단 말이야" "마테우스, 독일 우승 축하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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