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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포르투갈 쇼크에 1990선 무너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스피가 포르투갈발 악재로 1990선 아래로 떨어졌다.


11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4.10포인트(0.7%) 내린 1988.74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7258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4676억원으로 집계됐다.

포르투갈 2위 은행인 방코 에스프리토 산토가 단기 부채를 제때 상환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전일 유럽증시가 급락했고 이 여파로 코스피는 1990선을 내준 1989.5로 개장했다.


기관의 매도 공세는 이날도 거셌다. 기관은 2357억원을 내다팔며 9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이 200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396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21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41%), 운송장비(-1.77%), 전기가스업(-1.15%), 기계(-1.05%) 등이 1%가 넘는 하락폭을 기록했다. 제조업(-0.97%), 철강금속(-0.43%), 건설업(-0.41%), 서비스업(-0.44%) 등도 하락했다. 반면 운수창고(0.97%), 통신업(0.96%), 음식료품(0.84%), 증권(0.72%), 의약품(0.33%), 섬유의복(0.45%)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현대모비스(-2.5%), 포스코(-2.0%)가 2% 넘게 하락했고 현대차(-1.97%), 삼성전자(-1.68%), NAVER(-1.73%), 한국전력(-1.04%), 신한지주(-1.61%) 등도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기아차(0.37%)와 삼성생명(0.4%)은 소폭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81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418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84종목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악재를 피하진 못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2.74포인트(0.49%) 내린 556.58을 기록하며 상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6원 오른 1019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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