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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773위(주니어 세계랭킹 12위) 이덕희(16·마포고)가 2014 제1차 홍콩 국제 퓨처스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10일(한국시간) 홍콩 빅토리아 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3회전(8강전)에서 미국의 에반 송(21·ATP 622위)을 세트스코어 2-0(6-6<7-2>, 6-4)으로 물리쳤다.
이덕희는 첫 세트부터 상대와 타이브레이크(Tie break·게임스코어 6-6에서 맞은 열세 번째 게임에서 먼저 7점을 따낸 선수가 승리하는 경기방식)까지 가는 접전을 했다. 타이브레이크에서 에반 송에 두 점만 내준 채 일곱 점을 얻어 기선을 제압했다. 그리고 2세트에서 상대 추격을 6-4로 뿌리치며 준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이덕희는 이토 유이치(27·일본·ATP 501위)와 키쿠치 겐고(22·일본·ATP 852위) 간 경기 승자와 11일 남자 단식 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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