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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LG 감독 스나이더 '기본기' 칭찬한 이유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양상문 LG 감독 스나이더 '기본기' 칭찬한 이유는? 양상문 감독[사진 제공=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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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낙하지점을 파악하고 타구를 쫓아가는 모습에서 기본기가 잘 갖춰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프로야구 LG의 새 외국인타자 브래드 스나이더(32)를 지켜본 양상문 감독(32)의 말이다. 지난 9일 스나이더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장 기회를 얻었다. 8일 한국 무대 데뷔 경기에서는 대타로 나와 1타수 무안타 1몸에 맞는 공 1삼진을 기록했다.


9일 경기에서 스나이더는 4번 타자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타점 1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특히 연장 10회말 무사 1루 네 번째 타석에서는 두산 네 번째 투수 정재훈(34)을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큼지막한 2루타를 쳤다. 홈 팬들 앞에서 때린 첫 번째 안타였다.

공격에서는 물론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했다. 6회초 2사 2루 실점위기에서 두산 오재일(28)이 중견수 방면으로 보낸 빠른 타구를 넘어지면서 받아냈다.


양상문 LG 감독 스나이더 '기본기' 칭찬한 이유는? LG 트윈스 새 외국인타자 브래드 스나이더[사진=김현민 기자]


양 감독은 "외야수들이 수비를 할 때 스타트를 끊는 시간이 늦거나 곡선으로 뛰며 타구를 따라가는 경우가 있는데 스나이더는 낙하지점을 정확히 파악으로 직선으로 움직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치들과 기본기가 잘 갖춰진 선수라는 이야기를 했고 앞으로도 중견수 기용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타격에 대해서는 "당분간 4번 타순에서 뛰게 하며 지켜볼 생각"이라며 "상대팀에서도 약점을 파악하려고 나올 것이고 그래서 몸쪽 승부를 많이 하다 보니 몸에 맞는 공이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지난 4일 LG와 계약한 스나이더는 외야와 1루 수비가 가능한 왼손타자로, 192㎝·96㎏의 좋은 체격조건을 가졌다. 볼 스테이트 대학교(Ball State University) 출신으로 2003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메이저리그에서 총 서른 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7 2홈런 8타점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1246경기 타율 0.285 185홈런 743타점을 올렸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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