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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만에 재탄생한 올 뉴 카니발, 직접 타보니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7초

[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패밀리 카의 대명사 카니발이 9년만에 '올 뉴 카니발'로 돌아왔다. 지난 98년 첫 선을 보인 카니발은 한국 최초의 미니밴이다.


기아차는 9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강원도 하이원 리조트에서 시승행사를 갖고 새로워진 '올 뉴 카니발'의 성능을 과시했다.

9년만에 재탄생한 올 뉴 카니발, 직접 타보니  올뉴카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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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카니발의 슬로건인 '아빠가 가르쳐준 세상'처럼 신형 카니발은 외관부터 안정감을 준다. '올 뉴 카니발'은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SUV), 밴이 복합된 외관으로 재탄생했다.


기아차 고유의 정체성이 담긴 라디에이터 그릴은 역동적이다. 기존 모델 대비 더 넓어지고 날렵해진 헤드램프는 도시풍 세련미를 물씬 풍긴다.

헤드 램프부터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선은 전면부의 볼륨감을 그대로 이어갔고, 전체적으로 전 모델에 비해 낮아진 전고와 길어진 전장은 날렵함을 강조한다.


기존의 세로방향이었던 것을 가로방향으로 바꾼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중심으로 군더더기 없는 후면부는 깔끔 그 자체다.


내부 인테리어 역시 크게 변화했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있던 센터 점프 시트는 사라졌다. 보조시트 자리에는 대용량 센터 콘솔이 자리 잡았다. 노트북은 수납할 수 있을 정도의 넓이와 와인 병을 집어넣을 수 있을 정도의 깊은 수납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앞좌석의 공간 활용도가 높아졌다.

9년만에 재탄생한 올 뉴 카니발, 직접 타보니  올뉴카니발


센터페시아 위에는 8인치 대형 LCD 네비게이션이 자리잡고 있고, 차량의 다양한 정보가 풀 컬러 이미지로 계기판에 표시돼 가시성이 뛰어나다. 대시보드는 전체적으로 넓고 큼직큼직해 운전자의 공간이 넓어졌다.


2~3열 측면 시트는 독립형 시트로 구성돼 있어 한 층 고급스러운 느낌을 갖췄고, 착좌감도 개선됐다. 4열 시트를 접었을 때 자전거는 물론 크기가 큰 화물들도 거뜬하게 놓을 수 있을 만한 넉넉한 여유 공간이 확보됐다.


주행 성능 또한 인상적이다. '올 뉴 카니발'에 탑재된 R2.2 E-VGT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kgㆍm로 기존 모델 대비 각각 2.5%, 1.1% 성능이 향상돼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이 엔진은 유로6 규제 인증을 받은 것은 물론 국내 저공해차 인증도 획득해 혼잡통행료 50% 할인과 공영 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혜택(2015년 9월까지 한시적)이 제공된다. 공인연비는 기존 모델보다 5.5% 향상된 리터당 11.5km.


실제 도로에서의 연비는 리터당 10.3km. 총 125km 주행거리중 경제운전을 한 57.4km의 연비는 리터당 13.2km였다. 공인 인증 연비보다 높게 나왔다.


이후 67.9km를 급가속과 급정지를 재차 반복하며 거칠게 운전한 결과, 최종 연비는 10.3km.


엔진소음과 로드 로이즈 역시 기존 모델에 비해 조용했다. 소음이 동승자와 대화를 방해하지 않는다. 흡차음제를 보강한 덕분이다. 급가속을 하지 않는 한 rpm은 2000∼3000 범위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인다.


'올 뉴 카니발'의 가격은 9인승 모델 2990만~3630만원, 11인승 모델 2720만~3580만원이다.




조영신 기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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