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신형 카니발 1만7000대 사전예약 돌풍…'미니밴'으로 유례없던 일
기아자동차의 야심작 신형 카니발이 출시를 발표한 뒤 한달 만에 1만7000여대가 사전예약되며 판매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9일 김창식 기아차 부사장은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올 뉴 카니발 미디어 시승회에서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약 한 달 반만에 1만7000여건의 계약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이 같은 실적은 미니밴으로서는 유례 없는 일"이라면서 "신형 카니발이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기아차의 내수 부진은 극심했고 이같은 결과로 기아차는 상반기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 감소한 21만8000여대 판매에 그치고 말았다.
특히 미니밴은 40대의 수요가 절대적으로 많다.미니밴은 주로 자녀와 함께 타게 되다 보니 깨끗한 상태로 관리하기가 어려워 외관보다는 연비, 저렴한 가격, 넓은 적재공간 등 효율성에 중점을 두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신형 모델은 수입 밴이나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 같은 경쟁모델과 비교해서 가격과 실용성 면에서 한 단계 위란 평가를 받는다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형 카니발의 가격은 9인승 모델이 2990만~3630만원, 11인승 모델은 2720만~3580만원이다. 차량 바닥에 넣을 수 있는 ‘팝업싱킹’ 시트를 달아 적재공간도 최대화했고, 문을 자동으로 여는 스마트테일게이트를 포함한 다양한 편의사양을 제공한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24일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최근 출시된 신형 카니발 1호차를 축구선수 김병지 선수에게 전달했다. 김병지 선수가 두번째로 카니발을 구입한 데다 세 아들이 모두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가족의 모습이 광고 슬로건인 '아빠가 가르쳐준 세상'과 부합해 1호차 주인공으로 선정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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