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독립성 강화 나서나

시계아이콘00분 4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자체 홈페이지 개설…정치권·학계의 별도조직 분리 주장 속 배경 관심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최근 자체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정치권 등에서 기금운용본부를 독립시키는 방안이 거론되는 상황인 만큼 개설 배경을 놓고 갖가지 추측들이 일고 있다.


9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지난 1일 기금운용본부만의 별도 홈페이지가 문을 열었다. 기존에 국민연금 홈페이지에 공시되던 기금운용 현황 및 수익률 공시 등을 자체 홈페이지에 포함시켰다.

특히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CIO)은 기금운용 총괄책임자로서 본인의 사진과 함께 인사말을 올리며 기금운용 현황을 소개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기존 홈페이지에 공시돼 있던 기금운용 관련 내용이 많아지면서 좀 더 자세하고 보기 쉽게 만들려다 보니 별도로 분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자체 홈페이지 개설에 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의 독립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기금운용본부를 별도의 조직으로 독립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와 학계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자체 홈페이지 개설이 일종의 복선이 아니냐는 것이다.


물론 기금운용본부를 독립시키기 위해서는 법률 개정이 전제돼야 한다. 국민연금이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투업계가 기금운용본부의 자체 홈페이지 개설을 눈여겨보는 이유는 기금운용본부의 독립성 강화가 업계에 미칠 영향이 적잖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자체 홈페이지 개설을 당장 기금운용본부의 독립과 연관 짓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지만 단순하게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 내부에서도 기금운용본부의 독립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향후 기금운용본부의 행보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