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가 성범죄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싱글여성 밀집거주·범죄취약지역 중심으로 여성안심택배함을 설치, 택배기사 사칭 범죄 발생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성안심택배는 택배물품을 수령하거나 보낼 때, 택배기사를 직접 대면하지 않고 거주지 인근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을 무료로 쉽게 이용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은평구에 설치된 택배함은 갈현1동·역촌동 주민센터, 증산 정보도서관이었다.
구민들 이용 만족도가 높아 올해는 녹번119안전센터, 불광1동 치안센터, 신사종합사회복지관에 추가 설치돼 7월부터 운영을 개시했다.
운영시간은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이용요금은 48시간 무료이다.
48시간 초과시 1일 당 1000원 부과된다. 택배함을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택배 신청시 또는 부재시 안심택배함을 물품수령 장소로 지정하면 된다.
택배함 운영을 시작한 지난해 6월부터 현재까지 택배함 이용건수는 총 1만7600여건으로 여성의 안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은평구는 여성이 더 행복하고 더 안전한 은평을 만들기 위하여 여성안심택배서비스, 여성안심지킴이집,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사업, 여성 홈 방범서비스, 여성폭력제로 아카데미 운영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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