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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동작을 나경원·서산·태안은 한상률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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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새누리당이 8일 충남 서산·태안 재선거 후보자로 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택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서울 동작을의 경우 나경원 전 의원을 추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로써 새누리당의 7·30 재·보궐선거 공천은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위원회를 열고 충남 서산·태안 지역 여론조사 경선 결과에 따라 한 전 청장을 후보자로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경기 수원병(팔달) 보궐선거에는 김용남 변호사를 공천했다.


또 회의에서 경기 김포시에 홍철호 전 당협위원장을, 부산 해운대기장갑에는 배덕광 전 해운대구청장을 후보로 각각 확정했다.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는 이중효 전 전남지사 후보를 공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각종 권력형 비리 의혹에 연루됐던 한 전 총장을 공천하면서 당내 잡음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흠 의원은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한 전 총청 공천 움직임에 반대하며 공천관리위원직을 사퇴한 바 있다. 또 공천관리위의 결정을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수용할지 여부도 미지수다.


김세연 사무부총장은 "한 전 청장이 더 많은 득표를 해서 일단 여론조사 경선 결과에 따라 후보로 의결했다"며 "내일 오전 비대위에서 내려질 판단에 따라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할 수 있다는 의견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 전 청장은 국세청 차장이던 2007년 전군표 당시 청장에게 인사를 부탁하며 자신의 부인을 통해 그림을 상납했다는 이른바 '그림 로비' 의혹에 연루됐다. 그러나 지난 4월 대법원 판결에서 그림 전달을 알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한편 서울 동작을 출마 요구를 받은 나 전 의원은 사실상 수용 입장을 이미 전달하고 9일 국회에서 열리는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최종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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