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수 후보, "국민기초식량보장법안 통과시켜 농산물 가격폭락 막아낼 것 "

통합진보당 이성수 후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7·30 순천·곡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통합 진보당 이성수 후보는 8일 새벽 6시 순천시 해룡면 월전리에 위치한 농수산물도매센터에 들러 농민들과 도매상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농산물 가격하락과 판로 문제로 어려움을 토로하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김선동 의원이 발의한 ‘국민기초식량보장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켜 ‘농축산물 가격 상하한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수박이 지난주에 3,000~4,000원밖에 하지 않았는데, 이번 주는 12,000원 정도로 가격이 올라서 그나마 다행"이라며 "주요농산물 최저 가격보장을 위한 법 제정이 절실 할 때입니다. 저 이성수가 반드시 국회에서 만들겠습니다. 농민 살리고 우리 상인들 대변하기 위해서라도 통합진보당을 꼭 살려주십시오!" 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선동 전 의원은 2012년 "국민기초식량보장법안"을 발의했다. 생산비와 적정이윤이 보장되는 수준으로 농산물 가격의 최저하한선을 정하고 이를 지지하는 정책과 제도를 시행하겠다는 내용으로,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와 ‘농축산물 가격 상하한제’가 뼈대를 이루고 있다.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는 주요 농산물을 계약재배해 정부가 직접수매를 하도록 하는 제도이고, 농축산물 가격 상하한제는 시장가격이 기준가격을 초과할 경우 정부가 개입하여 폭락과 폭등을 방지하여 농민과 소비자의 손실을 방지하는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