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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권, 전관예우 특혜 논란에 "채용과정 제가 제의한 것 아니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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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권, 전관예우 특혜 논란에 "채용과정 제가 제의한 것 아니다" 해명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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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손선희 기자]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8일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국기술교육대(한기대) 총장 재직시절 이채필 전 고용부 장관을 석좌교수로 임명하는 등 전관예우성 특혜를 제공했다는 지적에 "채용 과정은 제가 제의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노위 소속 주영순 새누리당 의원과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이 같은 지적에 "천안에 한기대가 있는데 자신감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인문학 대가들을 석좌교수로 모시려 노력했다"며 "그게 어려웠고, 이채필 전 장관은 장애인이고 검정고시에 합격한 분이라 특강 등을 통해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채용 과정도 제가 제의한 게 아니고 다른 처ㆍ원장들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천안소재 대학은 전국에서 1시간20분이면 갈 수 있는데 스스로 찾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며 "이채필 장관은 한 학기 네시간 강의했고 2000만원 이상 수령했다. 전관예우도 이 정도면 지나치다"고 지적하며 등록금을 잘못 사용한데 대한 사과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후보자는 "이채필 전 장관의 역할을 계약 시 특강으로 했다"며 "특강을 두달 기간 동안 했고 체제가 갖춰지면"이라고 말 끝을 흐렸다. 그는 고용부 공무원이 정규과목 강의에 동원돼 시간강사료를 받는 현 시스템에 대해서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보인다"고 답변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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