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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어닝쇼크에도 소비자가전과 메모리반도체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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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가 원화강세와 스마트폰 실적 부진 등의 영향으로 2분기에 '어닝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CE(소비자가전) 부문과 메모리반도체 부문은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8일 시장의 기대치를 대폭 하회하는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7조2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5.19% 감소했으며 전년동기대비로는 24.45% 감소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13%, 전년동기대비 9.50% 줄었다.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CE(소비자가전)부문은 커브드 UHD TV와 셰프컬렉션 냉장고 등이 시장에서 선전한 데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예측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2분기 삼성전자가 CE부문에서 전 분기(1900억원) 보다 2배 가량 증가한 약 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 TV판매량은 1분기 판매량을 웃도는 120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출시된 신규 UHD TV가 북미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LCD TV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약 5%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생활가전사업부 역시 에어컨·제습기 성수기 수요와 셰프컬렉션 냉장고 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활가전 사업은 지난 1분기 적자에서 2분기 소폭의 흑자전환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도체의 경우 시스템 반도체는 부진했지만 메모리 반도체 실적이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부문의 2분기 매출은 9조5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되며, 영업이익은 2조원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중 메모리사업의 경우 2분기 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같은 반도체 부문의 호조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회복 덕택으로 해석된다. 윈도XP 지원 중단으로 PC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PC용 D램 가격과 수요 모두 상승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가 계속되고 있고 중저가 스마트폰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도 늘고 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 3분기 환율 하락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고, 신규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추가적인 마케팅 비용부담은 적을 것"이라며 "스마트폰 판매 회복에 따라 디스플레이 사업의 실적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모리사업은 성수기 효과로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전체 실적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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