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독립기념일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소폭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44.05포인트(0.26 %) 하락한 1만7024.21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34.40포인트(0.77 %) 내린 4451.53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7.79포인트(0.39 %) 떨어진 1977.6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 뉴욕증시에선 주요지수들이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증시는 연속 상승세에 대한 피로감에 약세를 보였다.
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뉴스가 없었던 상태에서 양호한 고용지표를 비롯한 강한 경제 회복세가 감지되면서 금리 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돼 투자심리를 묶었다.
실제로 골드만 삭스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단기 정책금리 첫 인상시기를 2015년 3·4분기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기존 전망은 2016년 1분기였다.
프로스트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톰 스트링펠로 회장은 “금리는 일반의 예상보다 빨리 인상될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시장도 즉각적 반응을 보이게될 것”이라면서도 “ FRB는 한동안 안정된 환경을 해칠 정도의 속도로 금리를 인상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이밖에 2분기 어닝시즌 시작을 앞두고 신중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GT 어드밴스트 테크놀러지는 UBS 등이 투자전망을 하향한 것에 영향을 받아 주가가 15.6% 하락했다.
델타 항공은 베네수엘라 항공편 감축에 동참하면서 주가가 4.4% 떨어졌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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