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태풍 너구리 최대 풍속 184km 슈퍼태풍, 내일부터 한반도 남부 근접
제8호 태풍 너구리의 예상 경로에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미국 태풍경고센터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900여km 해상까지 올라온 제8호 태풍 너구리는 내일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65m 이상인 슈퍼태풍으로 발달할 것이다"라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태풍 너구리는 중심부근 최대 풍속이 시속 184km에 이르는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이에 기상청은 태풍 너구리의 경로를 예상하면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태풍 너구리 경로에 노출될 수 있는 제주와 남해안은 내일 낮부터 태풍 해역에서 밀려온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덮칠 가능성도 있다.
특히 기상청은 “태풍 너구리의 경로를 볼 때 우리나라에 가장 근접하는 시기는 8일 오후부터 10일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제주도나 남해안, 일부 동해안에선 강한 바람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올해 첫 한반도 영향 태풍이 접근함에 따라 간접 영향이 시작되는 화요일부터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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