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봉이 국토교통부의 지하철 CCTV 설치 의무화와 관련해서 "보도가 나온 것은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이나 입찰에 대해 나온 것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생산능력(CAPA)으로 볼때 참여여건은 되기 때문에 기회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8일부터 도시철도(지하철) 차량에도 범죄예방을 위한 CCTV 설치가 의무화됐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도시철도법' 개정안을 시행했다. 이에따라 이달 8일 이후 구매하는 도시철도차량은 CCTV 설치가 의무화된다.
이와 관련 경봉 관계자는 "구입에 대한 계획이 확정된 게 없어 아직 구체적인 사항을 말하긴 어렵지만 CCTV 통합관제센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사업기회가 있다면 시장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최근 CCTV 통합관제센터 사업과 관련된 수주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행부에서 각 지자체에 CCTV 통합관제시스템을 확대하고 있다. 100% 관 추진 사업인데 공원에 방범 CCTV나 불법주정차 관련 CCTV 설치 수요등을 중심으로 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봉은 지능형교통시스템(ITS, 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을 주력사업으로 CCTV통합관제센터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올 2분기(4~6월) 매출액은 158억8400만원, 영업이익은 8억3800만원으로 17일 잠정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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