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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10월 전산으로 '평생고객 맞춤시스템'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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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차세대 시스템' 10월 6일 오픈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의 '생애주기별 평생고객화' 구상이 오는 10월 전산 시스템으로 구현된다. 현재 영업점별로 테스트가 진행 중인 '포스트 차세대 시스템'이 10월 6일 오픈되는 것이다. 기업은행은 국내 대형 은행 중 처음으로 도입되는 이 시스템을 통해 고객에게 한 번에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7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오픈 목표를 10월 6일로 잡은 포스트 차세대 시스템은 2004년 도입된 '차세대 시스템'을 포괄적으로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지난 2012년 1월부터 개발이 진행돼 왔다. 예·적금, 펀드, 방카슈랑스, 신탁 등 종류별로 나눠져 있는 정보를 고객을 중심으로 한 곳에 모아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은행 포스트차세대개발실 관계자는 "이 시스템이 적용되면 창구에서 고객이 가지고 있는 상품군, 추천해야 할 상품, 교차 판매할 수 있는 상품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며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제안할 수 있는 구조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평생고객화'를 위해 고객에게 생애주기별 맞춤상품을 제안하겠다는 권선주 행장의 구상이 시스템으로 완성되는 셈이다.


이 같은 포스트 차세대 시스템은 국내 은행 중 기업은행이 선도적으로 도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은행들의 관심도 집중돼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대형 은행의 경우 전산이 업무에 적용된 뒤로 10년을 주기로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90년대에는 '종합온라인시스템', 2000년대에는 '차세대시스템'이라는 명칭으로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전산을 처음 업무에 적용한 것을 1기라고 하면 이번 포스트 차세대 시스템은 기업은행 전산의 4기에 해당한다"며 "앞선 차세대 시스템의 도입이 다른 은행에 비해 빨랐기 때문에 이번에도 먼저 다음 단계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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