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브라질 축구대표팀이 주장 치아구 시우바(30·파리 생제르망) 구제에 나섰다.
델리아 피셔 국제축구연맹(FIFA) 대변인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축구협회로부터 시우바의 징계에 대한 항소가 들어왔다"며 "현재 징계위원회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우바는 5일 콜롬비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2-1 브라질 승) 도중 후반 19분 상대 골키퍼의 킥을 방해하다 경고를 받았다. 이미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옐로카드 한 장을 받은 그는 경고 누적으로 독일과의 준결승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브라질은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가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의 거친 반칙에 척추가 골절되는 중상을 당해 월드컵을 마감했다. 여기에 핵심 중앙 수비수 시우바마저 빠진 채로 준결승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브라질의 간절함과 달리 시우바의 징계가 완화될지는 미지수다. FIFA의 징계 조항은 "극히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경고를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