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KB투자증권이 지난 4일 한국남부발전, 아하그린텍과 삼척그린파워 발전소의 석탄폐기물 재처리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5년 준공 예정인 삼척그린파워 발전소(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석탄회를 매립하지 않고 건자재용 모래 및 레미콘혼화재로 재처리하기 위한 공장을 설립하는 것이다. 양산되는 건자재의 중량 대비 약 18%의 탄소를 저장한 탄소결합형 에코건자재를 생산할 예정이어서 탄소배출권 관련 친환경사업으로도 기대된다.
약 25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이 사업은 한국남부발전이 현물출자해 석탄회 무상공급 및 사업관리를 하고 아하그린텍이 석탄회 재활용 원천기술 제공, 현금출자 및 사업 위탁운용을, KB투자증권은 우선주투자 및 사업관리를 맡아 향후 30년간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KB투자증권 정회동 사장 등 3사의 대표들은 4일 한국남부발전 본사에서 사업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양산플랜트를 올해 하반기 착공해 내년 하반기부터 친환경 탄소결합형 골재 및 레미콘혼화재를 생산, 판매할 예정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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