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은 관내 22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전남과학대학교 간호학과와 공동으로 여름철 경로당 건강교실을 운영해 주민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 17일부터 시작된 이번 교육은 농업인구가 많은 지역의 실정을 반영해 퇴행성관절염, 골다공증, 난청 예방부터 가정에서 발생하기 쉬운 응급상황 대처방법까지 마을당 4회에 걸쳐 실시되며 7월 18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읍·면 집합교육과는 달리 마을단위로 운영하며, 전남과학대학교에서 경로당에 직접 강사를 파견해 건강교육을 하고 직접 시범을 보이고 있고 또한 건강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로 주민들 관심이 높다.
여름철 경로당 건강교실에 참여한 오곡면에 사는 한 할머니는 “코피 날 때 맨날 고개를 뒤로 젖혔는데 이제부터는 고개를 앞으로 숙여야겠다”고 말했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11월부터는 노인 허약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노인, 장애인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마을중심 건강교실을 자주 운영해 주민들의 건강생활 실천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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