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홈플러스가 이달 30일까지 4주간 수입 탄산수 '페리에'(330㎖)를 병당 990원 초특가에 판다고 3일 밝혔다.
이 기간 홈플러스가 판매하는 페리에는 편의점에서 2500원, 다른 대형마트에서는 1680~1780원, 온라인 최저가로는 1200원에 각각 판매되는 상품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프랑스 현지에서 컨테이너 20대(80만병)에 이르는 대규모 물량을 직접 구매해 납품원가를 낮췄다. 통상 국내 수입사의 경우 컨테이너 1대 물량으로 1개월 가량을 판매하는데 대형마트 구매력을 바탕으로 수입사들의 1년 이상 거래물량을 한 번에 들여와 가격을 낮춘 것이다.
여기에 홈플러스는 최근 국내 대형마트 최대 규모로 문을 연 안성물류서비스센터의 물류경쟁력을 바탕으로 추가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
탄산수는 최근 음료, 칵테일 등과 함께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되고 소화기 장애, 당뇨병, 고혈압, 변비 해소 등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홈플러스의 지난달 탄산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0% 신장했으며, 생수 카테고리 내 매출비중도 2011년 5.6%에서 2012년 6.8%, 지난해 7.7%, 올 상반기 8.3%로 10%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영준 홈플러스 제과음료팀 바이어는 "2010년 75억원 규모였던 국내 탄산수 시장은 올해 5배인 35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해외직소싱과 자체 가격투자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경제적인 가격으로 탄산수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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