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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워터, 이라크전 용역계약 관련 美 국무부 관리 살해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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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워터, 이라크전 용역계약 관련 美 국무부 관리 살해 협박 ▲ 미 국무부 관리 살해 협박한 '블랙워터'(사진: O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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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블랙워터, 이라크전 용역계약 관련 美 국무부 관리 살해 협박

2007년 미국이 이라크전을 치르던 중 민간 경호업체 '블랙워터' 측이 내부 감사활동에 불만을 품고 미국 국무부 관리에게 살해 협박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뉴욕타임스는 미 국무부의 현장조사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블랙워터 책임자가 용역계약과 관련해 현지 조사를 나온 미 국무부 조사단 책임자에게 '죽일 수도 있다'며 협박했다"고 전했다.

또 블랙워터의 최고 책임자가 "우리는 이라크에 있기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나도) 누구도 아무런 일을 할 수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단은 이 사실을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에 통보했지만, 대사관 측은 오히려 블랙워터를 두둔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조사단은 2007년 8월에 제출한 내부 보고서에서 "대사관이 블랙워터를 지휘하는 게 아니라 블랙워터가 대사관을 지휘하는 형국"이라며 "블랙워터 직원들은 자기들이 법 위에 서 있는 것처럼 행동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국무부는 당시 아무런 제재 조처도 취하지 않았다.


미국의 이라크 내전 개입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DC에서는 2007년 9월에 발생한 니수르 광장 민간인 살해 사건에 연루된 블랙워터 경호원 4명에 대한 재판이 열리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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