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신세계百, 가격 폭락한 마늘 활용 '마늘빵' 판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마늘농가와 유명 베이커리 인연 맺어줘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작황이 좋아 가격이 떨어져 수확을 포기한 농민 돕기 상품을 릴레이로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선보인 직접 만든 양파즙에 이어 이번엔 정부의 수매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50% 이상 가격이 떨어진 국내산 마늘을 사용하는 마늘빵을 판매한다.


신세계 강남점에서는 이달 4~17일 서산 6쪽 마늘을 사용해 만든 마늘빵을 6900원(280g)에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마늘빵은 천연 우유버터와 페스트리를 이용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것이 특징이다.

마늘빵은 프로방스라는 베이커리 회사가 만드는데 마늘을 향만 가미한 다른 마늘빵과는 다르게 건강에 좋은 마늘을 듬뿍 넣은 건강 마늘빵으로 유명하다. 신세계는 마늘빵 판매 행사를 백화점 유동 고객이 가장 많은 정기세일 시즌 강남점으로 정했다.


또한 강남점에 이어 이달 11~23일 센텀시티점, 25~31일 영등포점에서 대대적인 마늘빵 판매행사를 진행한다.


프로방스 베이커리가 처음부터 서산 산수향 6쪽 마늘을 사용했던 것은 아니었다. 신세계백화점 농산바이어인 조용설 과장은 야채코너에 입점한 서산 6쪽 마늘 산지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마늘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마늘빵으로 유명한 프로방스 베이커리를 소개했다.


이일을 계기로 지난달 프로방스 베이커리는 서산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서산 6쪽 마늘로 마늘빵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조만간 여름 태풍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과수 농가를 돕기 위한 낙과 과일주스를 직접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다.


임훈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이번에 선보이는 마늘빵은 지난달 선보인 양파즙에 이어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생산 농민을 도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상품"이라며 "단발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농가에 힘을 줄 수 있는 상품을 발굴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