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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X-선 검사 착오 관련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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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이대목동병원이 좌우가 뒤바뀐 X-선 영상 논란과 관련해 1일 병원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병원장 명의의 사과문에서 병원 측은 "한 직원의 사고로 작년 12월30일부터 올해 4월24일까지 부비동염(축농증)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촬영한 환자들의 영상 좌우가 바뀌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병원장으로서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런 일로 환자와 가족 분들, 그리고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병원 자체 조사 결과 좌우영상이 바뀐 환자 578명 중 238명은 부비동염이 없는 정상이었고 양쪽 모두 부비동염인 환자는 217명, 한쪽만 부비동염이 있었던 사람은 123명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이번 일로 걱정하고 있을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담당 주치의가 유선으로 설명과 사과를 드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상의 좌우가 바뀌었지만 부비동염 약물치료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환자들은 건강상 문제가 없었다"면서도 "이번 일을 계기로 두 번 다시 이런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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