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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 몰려 '미분양 무덤'에서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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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한강신도시 첫 분양 아파트 1일 견본주택 개관

[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한 때 아파트의 분양시장의 무덤으로 불렸던 김포 한강신도시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한강신도시는 기반시설 부족, 교통 불편과 출퇴근 정체 등으로 수요가 따라붙지 않아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늘 관심 밖의 지역이었다. 게다가 부동산 경기불황까지 겹치면서 수도권에서 대표적인 미분양 지역으로 꼽히던 곳이다.


그러던 곳이 요즘엔 반대로 관심을 끌고 있다.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고 심지어 입주 프리미엄까지 붙는 등 신도시에 걸맞은 명성을 하나씩 갖춰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 13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1700여 가구의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의 경우 지난 3월 계약률 100%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한강신도시의 분양 시장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4월 조사 결과 김포시 미분양 아파트는 1386가구로, 1년 사이에 1191가구나 줄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미분양 물량 순위도 7위권 밖으로 벗어나 미분양 무덤이라는 오명을 벗게 됐다.

이는 김포도시철도가 2018년에 개통하고, 각종 광역교통시설을 갖추고 도로가 확장되는 등 서울과의 접근성이 편리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일부 대형 평수를 제외하고 중소형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급격히 소진되고 있는 모습이다.


교육, 공원, 상업시설 두루 갖춰 가족 보금자리로 딱


이런 한강신도시에서 국민 아파트로 불리는 LH 한강신도시 아파트가 선보인다. LH 인천지역본부가 1일 견본주택을 열고 한강신도시 Ab-06블록의 첫 분양 아파트를 선보인다. 중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몰리고 있는 한강신도시 실수요의 구미를 당기는 매력을 갖추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한강신도시에서 LH가 처음 공급하는 분양 아파트로 지상 최고 29층 7개 동 82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74㎡ 484가구, 84㎡ 336가구 총 820가구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입주는 2015년 7월 예정이다.


흔히 기반시설이 부족해 입주 초기 생활이 불편할거라는 걱정은 내려놔도 좋다. 단지 건너편에 이마트가 지난해 말부터 착공해 올해 말에 문을 열 예정이다. 한강신도시 최대 규모의 상업지역이 배후에 자리잡고 있어 병원, 프랜차이즈 식당, 커피숍, 패밀리 레스토랑, 대형 영화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줄지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학부모 수요가 가장 많이 걱정하는 교육환경도 한시름 놓을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유치원 1개원,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1개교가 설립될 계획이다. 걸어서 통학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데다 이 가운데 초등학교 1곳은 아파트 입주시기와 같은 2015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신도시 안에 조성되는 다양한 공원과 체육시설도 가족이 함께 누리기는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단지 동쪽에는 가마지천에서 연결되는 호수공원이 조성 중이다. 남쪽엔 가현산과 문화공원이 조성되고 있다. 또한 조성 중인 김포시 생활체육관, 실외 테니스장, 축구장 등이 들어설 체육센터(가칭)가 설치된다. 이 같은 문화시설들은 모두 보행자전용도로와 자전거전용도로로 연결돼 산책과 나들이 등을 하기에 좋다.


교통여건도 빼놓을 수 없다. 단지 바로 윗 블록에 M버스,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수단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환승센터가 있다. 이 때문에 2018년에 김포도시철도 개통 시 최대 수혜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 곳에는 M버스가 서울역행(합정~홍대~신촌~서울역)과 강남역행(고속터미널~신논현역~강남역) 2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광역버스 입석금지제도가 이달부터 시행될 예정이므로 이 곳은 M버스가 출발하는 첫 번째 정류장이라는 점에서 아파트 입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김포한강로, 일산대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그리고 한창 진행중인 신도시 주변 도로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공사가 완료될 경우 서울, 인천 영종, 청라, 송도, 일산, 파주 등 주요 도시로 이동하기 편리해진다.


분양가는 3.3㎡당 최저 715만원부터며 820가구 평균 795만원이다. 층별 가격차등이 적용돼 전용 74㎡형은 2억1530만~2억4450만원, 84㎡형은 2억4380만~2억7090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전 가구가 모두 발코니 확장형으로 확장비용은 무료다. 중도금은 없으며 계약금 1000만원과 잔금(2015년 7월 입주 시 납부)으로만 구성해 입주 전 부담을 줄였다. 잔금을 미리 납부하면 선납할인(현행 연 5%)도 가능하다. 주택 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1인이 다수 건을 계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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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주택에는 2가지 대표 타입(탑상형 84A, 판상형 74A)으로 설치 중이다. 평일, 공휴일 연중 무휴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한강신도시 Ab-06블록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는 인터넷 홈페이지(www.lh-hangang.co.kr)와 모바일(m.lh-hangang.co.kr)에서 볼 수 있다.

실수요 몰려 '미분양 무덤'에서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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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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