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독일, 알제리에 신승…'MOM'은 슈퍼세이브 음보리
독일과의 경기에서 슈퍼세이브로 선전한 알제리 축구대표팀의 수문장 라이스 음보리(CSKA 소피아)가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MOM)'로 선정됐다.
알제리는 1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의 혈투 끝에 아쉽게 1-2로 졌다. 이로써 알제리는 16강에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알제리의 수문장 음보리는 팀이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FIFA(국제축구연맹)가 선정하는 'MOM'에 선정됐다.
그는 경기 내내 독일 공격수들의 강력한 슈팅을 온몸을 던져 막아내는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다. 전반 40분 독일의 공격수 토니 크루스(24)의 슈팅을 막아낸 뒤 마리오 괴체(22·이상 바이에른 뮌헨)의 슈팅까지 막으며 팀의 실점을 차단했고, 후반 9분에는 독일의 필립 람(31·바이에른 뮌헨)의 공을 막아냈다.
음보리는 이날 9번의 슈퍼세이브를 기록하며 알제리의 골문을 든든히 지켰지만 연장 전반 1분 안드레 쉬얼레(24·첼시)에, 연장 후반 14분에는 메수트 외질(26·아스널)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알제리는 결국 독일에 2대 1로 패했다.
한편 이날 알제리를 누른 독일은 나이지리아를 2-0으로 제압한 프랑스와 8강에서 격돌한다.
축구팬들은 "독일 알제리 하이라이트, 음보리의 신들린 선방. 골키퍼가 저렇게 멋있나", "독일 알제리 하이라이트 봤는데, 알제리 음보리 진짜 신의 손"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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