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정부가 다음달 환태평양경제동반자 협정(TPP)에 대한 산업·분야별 심층 연구를 공개한다.
최경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심층연구 결과가 이번달 마무리 됐다"며 "다음달 4일 중소기업중앙회 주최 TPP 설명회에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다음달 예정된 산업위를 통해 국회에 보고할 예정"이라며 "참여에 대한 정부 입장은 최근 TPP 회원국간 협상이 소강상태인 만큼 추후 협상 진행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년 10월 시작된 심층연구는 작년 12월 한-호주 FTA 타결과 지난 3월 한-캐나다 FTA 타결 결과 반영 등으로 결과 발표가 늦춰진바 있다.
한편 미국 등 TPP 12개 회원국은 오는 3일부터 10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TPP 분야별 회의와 수석대표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미국과 일본이 협상과정에서 쇠고기와 돼지고기, 농축산물에 대한 관세 철폐 예외 움직임을 보이자 미 의회와 생산자단체가 반발하면서 협상진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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