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지난달 평균 기온 상승과 황금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전력 판매량이 전년 동월대비 감소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한전의 전력판매량을 374억㎾h로 전년동월 대비 0.2% 줄었다.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225억6000만㎾h로 전년 대비 1.9% 감소, 올들어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업종별 증감률은 석유정제 12.4%로 가장 높았으며, 철강 5.1%, 기계장비 4.4%, 화학제품 3.4%, 자동차 2.7%, 조선 3.6%, 요업 1.1% 순이었다.
주택용은 난방 수요 감소로 49억8400만㎾h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했으며, 일반용과 교육용은 72억2100만㎾h, 4억9100만㎾h로 전년보다 각각 1.8%, 11.7% 줄었다.
심야 전력판매 역시 9억2400만㎾h로 전달보다 23.8%나 감소했다.
전력거래량은 387억㎾h로 지난해보다 3.6% 증가했다.
지난달 최대 전력수요는 30일 15시에 기록한 6742만㎾로 전년 동월 대비 7.0% 증가했다. 당시 전력공급능력은 7457만㎾로 예비력은 10.6%에 달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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