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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차세대 전력기술 에너지저장시스템 '선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LG화학, 세계 최대 규모 에너지저장시스템 설치
14개 기업 2017년까지 139MWh 투자 계획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전북 익산에 들어선다. 차세대 전력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ESS 분야에서 미국이나 일본보다 한발 앞선 기술력을 입증하게 됐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LG화학 익산공장을 방문, 여름부터 가동을 시작하는 ESS 설치현장을 점검했다.


이 설비는 3MW 규모(배터리용량 22.7MWh)에 달하며 LG화학은 작년 말부터 150억원을 투자했다. 앞으로 기능성 플라스틱 생산공장 내 전력 피크저감 목적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론적으로 22.7MWh 배터리는 완전 충전상태에서 3MW 출력으로 7.6시간 연속 가동이 가능하며, 실제 운용에 있어서는 6시간 이내에서 가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리튬이온전지 방식으로 효율이 높고, 응답성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한편 국내 기업들은 이외에도 레독스 흐름 전지, 압축공기저장시스템 등의 다양한 기술을 개발·실증하고 있다.


산업부가 기업의 ESS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4개 기업이 2017년까지 72MW 규모(배터리용량 139MWh)의 투자계획을 수립하거나 준비 중이다.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공급 3사는 17MW 설비(배터리용량 58MWh)를 선도적으로 투자한다.


또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포스코, 포스코특수강, 현대제철, 고려아연, OCI, SK에너지, 현대차 등 11개 기업은 55MW 설비(배터리용량 81MWh)를 투자해 신기술을 활용한 전력피크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현재 ESS 제품가격을 감안하면 약 1500억원 규모로 이는 국내 ESS 초기시장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산업부는 전망했다.


ESS(Energy Storage System)는 생산된 전기를 저장장치에 저장하였다가 필요시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전력품질 향상과 피크 전력 저감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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