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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투명한 입법에 불안한 주택시장…"전세만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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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6월 전국 주택가격동향 조사
매매, 수도권 0.05%↓ 지방 0.08%↑…전세, 일제히 '상승'


불투명한 입법에 불안한 주택시장…"전세만 뛴다" 출처: 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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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정부가 지난 2월 발표한 '주택 임대차 시장 선진화 방안'의 여파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지방과는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어 조속한 보완입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30일 한국감정원(원장 서종대)의 6월 전국 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 수도권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5% 하락했다. 서울은 -0.07%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하락, 수도권 평균보다 하락폭이 컸다. 인천도 10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지방은 0.08% 상승하며 수도권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방은 근로자 인구유입과 개발사업 진행이 활발한 울산, 충남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감정원 관계자는 "국회에서 임대소득 과세 등 부동산 관련 법안 논의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수도권의 가격하락과 지방의 상승세가 지속되며 전월과 동일한 상승률 기록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울산(0.39%), 충남(0.22%), 대구(0.19%), 경북(0.17%), 충북(0.16%) 등이 상승했다. 제주(-0.14%), 전남(-0.11%), 전북(-0.08%), 서울(-0.07%) 등은 하락했다.


전셋값은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0.09%, 0.10% 오르며 일제히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충남(0.29%), 대구(0.25%), 울산(0.21%), 인천(0.17%), 경북(0.15%)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세종(-0.71%), 대전(-0.17%), 제주(-0.10%), 전남(-0.06%), 강원(-0.04%)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은 전반적인 매물부족 현상으로 인천과 일산, 김포 등 경인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지방은 공공기관 이전과 산업단지 인근 근로자 유입지역인 충남, 대구, 울산 등을 중심으로 강세를 기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신규입주물량이 풍부한 세종, 대전 등에서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월세물량 증가 등으로 전반적인 매물부족이 지속돼 수도권의 상승폭이 커지며 전월 대비 오름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의 매매 평균가격은 2억3243만1000원으로 전월(2억3243만원) 대비 소폭 상승했다. 전국 주택 전세평균가격은 1억4058만4000원으로 전월(1억4043만9000원) 대비 올랐다.


전국 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62.5%를 기록하며 전월과 동일했다. 지방과 서울은 각각 62.8%, 61.0%로 나타나 전월과 동일했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오른 62.3%를 기록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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