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표절王 김명수' 자진사퇴해야" 압박 수위 높이는 野

시계아이콘01분 4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야권이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30일 "김 후보자의 교수 승진심사 논문 네 편 가운데 유일하게 표절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던 한 편마저 표절 논문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한 편의 논문 제목은 '초ㆍ중등 교원선발 및 임용에 관한 고찰'로, 다른 사람의 논문 최소 세 편을 번갈아 베꼈다는 것이 유 의원의 주장이다. 2001년 12월 '교원교육'이라는 학술지에 단독으로 발표한 이 논문은 26페이지에서 47페이지까지 총 22페이지 분량으로 구성됐는데 그중 8페이지에서 타 논문을 베끼거나 조사와 종결 및 연결 어미, 단어 등만 살짝 바꿔 기술한 흔적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유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 제출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에는 뚜렷한 소신을 바탕으로 학문 연구에 최선을 다했고 탁월한 연구 업적을 남겼다고 했는데, 표절이나 논문 재탕 사실을 제대로 확인이나 한 것인지 의심스럽다"며 "인사청문을 요청한 사유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김 후보자의 행태가 확인된 이상 인사청문 요청을 철회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의 학위 논문을 교수 시절 대표 연구 업적으로 둔갑시키고 민망한 수준으로 남의 논문을 베껴 작성한 논문을 통해 승진한 김 내정자는 장관은커녕 교수로서의 자격도 인정하기 어렵다"고 비난했다.


같은 당의 박홍근 의원은 김 후보자에 대해 제자 논문으로 연구계획서까지 베낀 의혹을 제기하고선 '표절왕 김명수'라며 "인사청문이 아닌 수사 대상"이라고 쏘아붙였다.


박 의원이 한국교원대학교로부터 제출받은 '김명수 교수 2011~2012년도 기성회계 학술연구비 지원 신청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김 후보자는 학위 논문을 지도한 제자의 논문 2편을 베껴 쓴 연구계획서를 교원대 산학협력단에 제출하고 각각 500만원씩 1000만원을 연구비로 수령했다.


김 후보자는 2011년 4월에 연구계획서를 제출하면서 9개월(4월1일~12월31일) 동안 '초등학교 단위학교 운영비 배분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연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연구는 김 후보자가 지도한 제자 A씨의 1년 전 석사 논문 제목과 동일한 연구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12년에 연구비를 신청한 또 다른 경우도 2년 전 자신이 박사 논문을 지도한 제자 B씨의 논문을 같은 수법으로 베껴 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박 의원은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김 후보자가 관행이라고 변명하는 표절행위는 사실 연구계획서를 작성할 때부터 계획된 치밀한 '지식 절도 범죄' 행위임이 드러났다"면서 "더 이상 김 후보자는 국회의 인사청문 대상이 아니라 수사를 받아야 할 대상이라는 점이 명백히 밝혀진 것"이라며 사퇴를 요구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원도 "김 후보자의 논문 표절 수준은 역대 정권 중에서 갑 중의 갑"이라고 비꼬았다.


윤 의원이 분석한 바에 의하면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인사청문회 대상자로 내정됐던 인물은 총 104명이고 이 가운데 논문 표절, 제자 논문 가로채기, 연구 성과 부풀리기 등 논문 관련 논란이 있었던 후보자는 총 18명이었다. 박근혜정부에서는 현재까지 인사청문회 대상자로 55명이 이름을 올렸고 논문 구설수에 오른 후보자는 총 15명이었다.


윤 의원은 "인사청문회에서 청문위원들은 후보자의 논문 표절 문제를 필수적으로 검증한다"며 "보통 후보자의 논문 관련 의혹이 드러나도 1~2건인 데 반해 김 후보자는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 11건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후보자는 대한민국 교육 정책을 총괄하고 사회 분야의 각종 이슈를 조율해야 하는 중요한 직책에 내정됐지만 그가 백년대계를 이끌 막중한 임무를 수행할 자격이 있다고 보기 힘들다"면서 "교육부 장관과 사회부총리로서의 자질이 부족한 김 후보자는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 25.12.3118:01
    양기대 "경기도 대중교통 무료화하겠다"
    양기대 "경기도 대중교통 무료화하겠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양기대 전 국회의원(12월 31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의 마지막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12월 18일 경기도지사 민주당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분이죠. 재선 광명시장을 지내고 국회의원을 지낸 양기대 전 의원님 어서 오세요.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양기대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