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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그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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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칫덩이 강남지점, 1등 만든 29년 한우물 영업통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나재철 대신증권 사장은 1985년 공채 12기로 입사해 뛰어난 영업력으로 최고경영자(CEO)까지 올랐다. 이직이 잦은 증권업계에서 29년간의 금융인생을 모두 대신증권과 함께한 만큼 누구보다 회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입사 후 9년 만에 양재동 지점장을 맡았고 이듬해인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에는 강남지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해당지점을 골칫덩이에서 1등 점포로 끌어올렸다. 이후 강서지역본부장, 강남지역본부장을 거쳐 2008년에는 리테일사업본부장까지 맡으며 대신증권 리테일 기반 확대에 기여했다.


이후에는 홀세일사업본부장, 기획본부장, 기업금융사업단장, 인재역량센터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경영에 대한 감각을 익혔다. 직원과의 원활한 소통은 그가 중시하는 경영원칙 중 하나다. 연임에 성공한 후에도 일주일에 한 번씩 본사에서 직원들과 저녁을 함께하는 것은 물론, 수시로 전국을 돌며 임직원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자신이 ‘영업통’이었던 만큼 영업직원 기 살리기에 신경을 많이 쓴다. 대신증권은 전국 점포를 역량별 5개 그룹으로 구분 지어 운영하는데, 매달 각 그룹의 우수지점장들을 불러 저녁식사를 함께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또 지점별 우수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식사 자리도 자주 만들어 직원과의 스킨십을 늘리려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이달 중순에는 대구광역시를 찾았다. 나 사장은 “2월에 방문한 이후 최근 동부지역 지점장 회의가 있어 대구를 재방문했다”며 “직원들이 상품 수익률을 높여달라는 요구를 많이 해 하반기에는 대신증권 리서치 전망에 근거한 전략종목이나 전략상품을 만들어 내놓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약력
▲광주 인성고 ▲조선대학교 기계공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 석사 ▲1985년 대신증권 입사 ▲강남지점장 ▲강서지역본부장 ▲리테일사업본부장 ▲기획본부장 겸 홀세일사업단장 ▲인재역량센터장 겸 기업금융사업단장 ▲2012년~현재 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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