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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첫 관문, LEET 접수 30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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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0일까지 접수, 응시료 27만원…지난해 응시자수 증가세, 올해도 이어질까?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의 첫 관문인 법학적성시험(LEET) 접수가 30일 시작됐다. 지난해 LEET 접수인원 9000명을 돌파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선 흐름이 올해도 이어질 것인지 주목된다.


30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 따르면 2015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원서접수는 30일 오전 9시부터 7월10일 오후 6시까지 법학적성시험 홈페이지(www.leet.or.kr)를 통해 이뤄진다. 응시료는 27만원으로 다른 시험에 비해 비싼 편이다. LEET 성적이 없을 경우 로스쿨 입학 원서를 낼 수 없다. LEET는 8월17일, 서울 부산 등 전국 9개 지구에서 실시된다.

LEET는 언어이해, 추리논증, 논술 등 3과목으로 구성된다. 언어이해와 추리논증의 경우 제한 시간 내에 문제를 다 푸는 게 어려울 정도로 난이도는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시험의 경우 언어이해가 상대적으로 쉽게 나왔다는 평가다.


LEET 고득점은 서울대 로스쿨 등 수험생들이 희망하는 대학 입학을 위해 중요한 전제 조건이다. 학점이나 어학 성적(토익 등)도 중요하지만 학점과 토익 성적은 상향평준화 돼 있기 때문에 LEET 고득점(120점 이상)을 올려야 서울권 로스쿨 진학을 꿈꿀 수 있다.

2013학년도 LEET의 경우 접수인원이 7628명까지 줄어들면서 ‘로스쿨 위기론’이 불거지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시험은 8월이 아닌 7월에 실시돼 시험준비 일정상 부담을 느낀 이들이 응시를 포기했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해 2014학년도 LEET는 8월 시험으로 일정이 다시 조정됐고 접수인원은 9126명으로 20% 가량 증가했다. 올해도 9000명 안팎의 인원이 LEET 접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상승세로 돌아선 접수인원 추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인지가 관심의 초점이다.


로스쿨은 전국 25개 대학에서 2000명을 뽑는다. 2017년을 끝으로 사법시험이 없어진다. 앞으로는 법조인(판사, 검사, 변호사 등)이 되려면 로스쿨을 졸업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LEET 접수 인원이 증가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반면 로스쿨을 나와도 변호사시험 통과가 불투명해진 현실을 고려할 때 접수 인원이 늘어날지 의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로스쿨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변호사시험 합격률은 제1회 시험 당시 87%에 이르렀지만, 가장 최근인 제3회 시험에서는 67% 수준까지 떨어졌다. 2018년에는 35%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란 관측도 있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변호사시험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지만, 로스쿨을 둘러싼 사회적 인식이 호의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제도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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