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스마트시계를 구입할 의향이 있다면 갖고 있는 스마트폰과의 연동이 가능한지를 고려해야한다. 최근 구글이 개발자회의(I/O)에서 공개한 LG G워치, 삼성 기어라이브, 모토로라 모토360 등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 운영체제를 적용한 스마트시계가 현재 안드로이드폰의 4분의 1 미만과만 연동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해외매체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웨어가 적용된 스마트시계는 구글의 스마트폰용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의 4.3버전 이상과만 연동된다. 최근 구글의 조사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최신버전인 4.4 킷캣이 적용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13.6% 수준이다. 안드로이드 4.3 젤리빈으로 구동되는 안드로이드 단말기를 더해도 총 23.9%에 불과하다. 즉 안드로이드 4.3 보다 낮은 버전을 사용하고 있는 76.1%의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스마트시계를 구입해도 갖고 있는 스마트폰과 기능을 연동할 수 없다.
LG G워치, 삼성 기어라이브, 모토로라 모토360 등은 스마트폰과의 연동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이 가방 속에 있거나 눈에 보이지 않을 때에도 전화·문자가 왔는지 알려준다. 이밖에 운동·건강관리, 음악듣기 기능 등도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테크크런치는 안드로이드 웨어가 적용된 스마트시계와 자신의 스마트폰이 연동되는지를 확인한 후 스마트시계를 구입하라고 조언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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