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iOS 앱들이 안드로이드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안드리센 호로위츠 애널리스트 베네딕트 에반스는 구글이 I/O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수치를 바탕으로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의 ARPU(사용자 당 평균 수익)을 추산했다.
이에 따르면 구글 안드로이드 활성 사용자 수는 10억명, 애플 iOS는 4억7000만명으로 사용자 수에서는 구글이 2배 이상 앞선다. 하지만 개발자에 지불한 비용은 구글과 애플이 각각 50억달러, 100억달러로 애플이 2배 앞선다.
안드로이드는 두 배의 사용자 규모에서 절반의 비용만 지불하고 있으므로 iOS가 안드로이드 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베네딕트 에반스는 iOS 앱 수익이 더 높은 이유에 대해 애플은 미국, 일본 등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에서 우세한 반면 안드로이드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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