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새정치민주연합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7·30 재보궐 선거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면접 등 공천 심사에 착수한다.
새정치연합은 전날 7·30 재보선 공천 후보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모두 67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두관·천정배 등 거물급 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관심을 모았던 손학규, 정동영 상임고문과 김효석, 이계안 최고위원은 후보자 공모에 응하지 않았지만 수도권과 호남에서 전략공천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나주·화순으로 총 9명이 몰렸다. 순천·곡성이 8명으로 뒤를 이었다. 총 15곳의 재보궐 선거구 중 여당 텃밭으로 알려진 울산 남구을에는 신청자가 없었다.
유일한 서울 선거구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동작을에는 강희용 전 정책위부의장, 권정 전 서울시 법률고문, 금태섭 대변인, 장진영 전 변호사, 서영갑 서울시의회 부대표, 허동준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등 6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외에도 경기 수원을에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박용진 홍보위원장, 이기우 전 대변인 등 5명이 신청했고, 수원정에는 박광온 대변인, 백혜련 전 검사, 이용득 전 한국노총 위원장 등 6명이 신청서를 냈다.
공관위는 심사 첫 날인 이날 높은 경쟁률을 보인 호남 지역을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심사를 진행하고 그외 지역 후보자에 대해서는 29일 심사한다.
서류심사에서는 정체성(15점), 기여도(10점), 의정활동 능력(15점), 도덕성(10점) 등이고 면접평가의 배점은 20점이다.
새정치연합은 주말에 진행된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주 초에 경선·전략공천 지역을 확정할 계획이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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