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통신장비업체 에릭슨엘지는 베트남 현지 합작사 VKX가 지난 26일 설립 2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응위옌 박 선 베트남 정보통신부 장관, 마틴 윅토린 에릭슨엘지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정보통신업계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했다.
VKX는 설립 후 지속적으로 베트남 국가경제와 정보기술(IT)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베트남 정부로부터 수상 명의의 공로패를 받았다. 이건 에릭슨엘지 최고운영책임자(COO)도 한국과 베트남간 무역 증진에 기여했다며 공로패를 받았다.
VKX는 베트남 현지의 통신장비 생산법인으로 설립됐다. 20년간 연구개발과 생산 현지화를 통해 베트남 전체 통신망 장비의 30% 이상을 공급해왔다.
윅토린 에릭슨엘지 CEO는 "전 세계는 모든 것이 연결됨으로써 사람과 비즈니스와 사회 모두가 혜택을 받는 사회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에릭슨엘지가 그 중심에서 혁신을 통해 정보통신기술 산업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로패 수훈은 이 같은 에릭슨엘지의 비전이 베트남 현지 합작사인 VKX에도 동일하게 구현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VKX는 유선 전자식 교환기, 이동통신 시스템, 전화기 등 다양한 통신제품 판매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고, 베트남 현지 연구개발(R&D) 센터를 통해 올해부터 연간 100만달러 규모의 소프트웨어 수출을 추진하는 등 사업을 강화해 간다는 계획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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