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코스피가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 불안감에 장초반부터 조정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 감익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서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유럽증시는 이라크 관련 우려로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나오면서 영국증시는 강보합을 마감했다. 반면 독일과 프랑스 지수는 0.5% 이상 내리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증시는 "내년 물가상승률이 2%를 웃돌 것"이라는 불라드 총재 발언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에 5월 개인소비지표가 부진했다.
올해 미국 성장률이 당초 예상한 3%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잇따르면서 3대 지수 모두 0.5% 미만으로 떨어졌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3엔 내린 101.73엔에 거래됐고, WTI는 전일대비 0.6% 하락한 배럴당 105.84달러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0.4% 내렸다.
27일 1990.15에서 시작한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넓혀 9시17분 현재 8.77포인트(0.44%) 떨어진 1986.28에 거래중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 92억원, 기관 81억원을 동반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홀로 180억원 순매도에 나서 지수를 밑으로 끌어당기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거래 1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80억원 순매도로 총 179억원 순매도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1.13%) 바지고 있다. 현대차(-0.87%), 현대모비스(-0.88%), SK하이닉스(-0.72%)등도 조정을 받고 있다. 그 외 NAVER(-0.94%), POSCO(-0.33%)등은 내리고 있다. 한국전력, 기아차, 삼성생명은 보합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71%), 통신업(-0.34%), 유통업(-0.48%), 제조업(-0.4%), 증권(-0.36%)등은 하락 중이다. 의료정밀(0.88%), 섬유.의복(0.32%), 보험(0.3%) 등은 강세다.
이 시각 현재 1종목 상한가 포함 324개가 강세다. 1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316은 약세다. 121은 보합이다. 코스닥은 0.91(0.17%) 오른 530.95다. 원달러환율은 0.35(0.04%) 내린 1015.85원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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